그날

헛수고

愛야 2008. 3. 21. 15:37

 

 

이궁, 죽어야 혀! 

점심 나절 내내 밥도 굶음시롱 손구락으로 따독따독 쓰던 글 오데로 갔나 말이지.


비공개로 넣어 둔 미완성 글 다시 불러내 길게도 썼다지.

문제는 "글쓰기"를 눌러서 쓴 게 아니고 "수정"이었기 때문에 자동저장이 안 된다는 사실을 잊고 주구장창 썼는데

하도 오래 쓰다보니 로그아웃이 되었네?

그것도 모르고 등록을 안 한 채 음악방에 노래 데리러 다녀왔지비.

당연히 "아직 완성하지 않은 글이 있으니 불러 올깝쇼?"라는 친절한 멘트가 나한테 물을 줄 알았지.

오마나, 내 글이 오데로 갔나, 깜깜 사라졌네!

아참, "수정"이었지, 엉엉... 해 봤지만 소용없네. 

 

모처럼 나도 영양가 있는 글 올리려고 Howard Pyle의 <Empty Bottles>를 줄이면서 을마나 고생했는데 말이야.

하여튼 사람은 안 하던 짓 하면 꼭 동티가 나여.

헉헉 난 더 못 써.

기진맥진해서리.

그럼 안녕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