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케치

안 보이지요?

愛야 2008. 7. 23. 13:4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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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너거도 덥나, 나는 더 덥다.

  노숙 고양이로 살아 봤나?

  집고양이들은 선택받은 고양이다.

  나는 에어컨 선풍기가 뭔지 모린다.

 

 

  비오고 더운 날은 정말 살기 힘들다.

  땅에서는 스팀이 팍팍 오르고

  쓰레기 봉투나  음식들도 다 썩어서 배 고픈데

  사람들은 우리만 보면 발을 탕탕 구른다.

  내 작은 몸뚱이 편히 쉴 곳이 어디메뇨.

 

 

 초록 풀밭에 들어오니 배가 우선 션해지누나.

  한낮 2시의 더위나 좀 피하자.

<렌즈에 김이 서려 자동 뽀사시>

 

 

 

 

 

  풀이 제법 정글이네.

  절대 안 보이겠지만 혹시 모르니 몸을 수그리자.

 

  이쁜 아지매.

  내 보입니꺼.

  사진찍지 말고 그냥 지나가이소.

  노숙 고양이 첨 봅니꺼.

 

  눈이...감기네....한숨 잘까....

  매미들! 조용히!!

  이웃 생각도 해야지, 잘 수가 음따!

 

  해 지고 얼라들이 저거집에 가믄  순찰을 나가자.

  오늘밤에는 휴가 간 쥐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