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케치

나를 젊게 하는 그대여.

愛야 2011. 5. 16. 10:36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꽃처럼 고운 팔순 우리 옴마.

어린이날이라고 나에게 오만 원 주신다.

옴마가 주시니 아부지도 체면상 주신다.

합이 십만 원.

3개월만에 얼굴 디밀은 늙은 막내딸 수입 잡았다.

시집가기 전까지 어린이날에는 자장면 쏘셨더랬다.

 

 

 

팔 툭 떨어뜨려 잠드신 틈에 사진이나 찍는,

영원히 아슬아슬한 당신의 어린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