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케치

허리 접었다.

愛야 2011. 7. 1. 15:11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7월.

이젠 아무리 뻗대어도 여름이 아니라곤 말 못하겠다.

일년은 드디어 반을 딱 접어버렸고

아랫도리 남은 시간도 번개처럼 갈 것이다. 

 

덥다.

하지만 푸른 하늘과 해는 반갑다.

열어놓은 창으로 바람이 종이를 날리며 쳐들어오고

오랜만에 빨래가 순하게 바람에 몸을 맡긴다.

 

주말 세러머니로 발톱에 촌핑크 색칠을 한다.

떠나고 싶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