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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

봄이잖아.

by 愛야 2009. 2. 27.

 

   명자나무라네요. 녹의홍상처럼 촌스럽고 이뿌네요. 구감사람 님한테서 자발적으로 들고 왔어요.

 

 

 

나를 가로막는 건 언제나 나였다.

나의 걸림돌은 항상 나였다.

치열한 세상, 모 아니면 개

그래서

  

 

 

가로막는 나를 확 밀치고나니....청바지가 생겼다!!

 

청바지 5벌이나 있는데

낡거나 헐렁하거나 총알구멍 있거나 유행 지났다는 온갖 구실에 기대어

아흑, 청바지 또 샀다.

사고 보니 가지고 있는 것이나 별 다를 거이 없다.

다만 궁뎅이가 반짝일 뿐.

오오, 봄이니 용서해 버리자.

 

또다시 부질없는 결심하기를

가로막는 나에게 무릎 꿇어 순응하리라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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