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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 말 아님

모닝 사기

by 愛야 2012. 4. 3.

 

아침에 눈 뜨자 바람소리 한번 기가 질립니다.

제 낡은 창문을 뽀사버릴 기세군요.

그렇더라도 하루가 시작되었으니 자자, 하루를 살아야지요.

 

어, 밥통에 밥이 없네요.

그럼 빵 먹으면 되지요.

밥도 빵도 없으면 리승만처럼 고기 묵으라고는 하지 마세요.

고기 끊은 지 어언 수 년이랍니다.

 

어제 늦은 밤에 내려둔 커피가 포트에서 완존 농축이 되었어요.

스위치를 안 끄고 밤새 냅뒀거든요.

연하게 내려 사실 좀 싱거웠는데 진해져서 잘 된 셈이예요.

 

 

 

밥 없어도 글치, 아침부터 초코파이를?

단것은 독약처럼 싫어한다면서?

 

앗, 지우개였네요.

그것도 선명한 수입품.

살짝 일어난 지우개 똥 보이시져?

몇 번 사용해 봤는데 똥만 뭉개뭉개 풍부할 뿐 성능이 좋진 않아요.

아가들 보면 바로 입속으로 감출 거예요.

사기성 글 손들고 반성하라고요?

사기 안 치는 사람 나와보라고 하세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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