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사가 바다를 증발시켰다.
파랗게 반짝거려야 할 배경은 하얗게 날아갔고, 유채꽃만 풍경 속에서 살아남았다.
그런데 유채밭에는 왜 항상 거름냄새가 옵션일까.
어느 해 봄, 평화공원 귀퉁이에 손바닥만 한 유채밭이 처음 생겼을 때도 그랬다.
유채꽃이 필 무렵에 자연친화적 퇴비를 줘라, 이런 공원관리 메뉴얼이라도 있을까.
그러거나 말거나
봄은 꿋꿋하게 펄럭이며 전진한다.
※ 덧붙임: 황사가 걷힌 며칠 후 같은 장소.
황사가 바다를 증발시켰다.
파랗게 반짝거려야 할 배경은 하얗게 날아갔고, 유채꽃만 풍경 속에서 살아남았다.
그런데 유채밭에는 왜 항상 거름냄새가 옵션일까.
어느 해 봄, 평화공원 귀퉁이에 손바닥만 한 유채밭이 처음 생겼을 때도 그랬다.
유채꽃이 필 무렵에 자연친화적 퇴비를 줘라, 이런 공원관리 메뉴얼이라도 있을까.
그러거나 말거나
봄은 꿋꿋하게 펄럭이며 전진한다.
※ 덧붙임: 황사가 걷힌 며칠 후 같은 장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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