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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 말 아님

내일은 11월.

by 愛야 2010. 10. 31.

 

어느덧 10월의 마지막 밤 되다.

해마다 10월의 마지막날이 되면 여기저기서 틀어주는 그 노래 아닌 외제 노래를 듣다.

매우 끈적끈적한 곡을.

 

 

 

 

 

 

어깨 나른하고 몽롱해지는 

Gary Moore의 Midnight Blues.

 

11월은 겨울이어도 좋다.

그대의 코트 호주머니에 차가운 내 손 함께 집어넣곤

다만 손 시려 그런다고, 손 잡고 싶은 게 결코 아니라고 우길 테다.

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가방 속 장갑은 발설하지 않으리.

 

 

 


  

    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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