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일 독하게 춥다.
공원 홍매화의 시계도 일단 멈춤인지 예년에 비해 개화가 늦다.
꽃망울 상태로 오래간다.
3주일 전이나 어제나 드라마틱한 진전이 없다.
하긴, 이 빙하기에 꽃망울만도 어딘가.
많이 벌어진 망울이 요 정도. (실제로는 콩알만 함)
꽃이라고 계산이 없겠나.
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것을 감지한 거다.
목련 스탠바이
하지만 너도 알고 나도 알다시피
머잖아 인색한 훈풍 한 자락에 헤프게 깨어나
겨울을 잊고 미친드끼 피고 지면서
또 한목숨을 바칠 테지.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