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aum은 블로그 페이지를 열 때마다 등을 떠밉니다.
이전... 참 생각만으로도 힘에 부칩니다.
아마 이 글이 daum 블로그에서의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군요.
여름이 늘 힘든 사람입니다.
올여름도 예외는 아니어서, 참으로 많은 일을 지나고 나니 몸져 눕지도 않았건만 몸이 눈치를 채네요.
대상포진이 슬며시 재발을 했어요.
딱 2년 전 앓았는데 말이지요.
의사 말로는 100명 중 1명 정도 재발을 한다는데, 제가 그 어려운 걸 해내는 사람입니다, 흠흠.
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9월 30일 마지노선이 며칠 안 남았네요.
블로그 친구들이 거의 떠나셨는지 새 글도 올라오지 않는군요.
저는 티스토리로 간 친구들 글을 읽을 수는 읽지만 아직 댓글 달 자격이 없으니 소통이 안 됩니다.
조금 쓸쓸해요.
휑한 철거동네에 혼자 남아있는 기분이 이럴 거예요, 하하.
만 17년 넘도록 살던 방을 빼라니, 분해서 티스토리 아닌 옆집으로 옮길 가장 간편한 방도를 찾고 있어요.
하지만 이 많은 글을 우찌 옮길지...복.붙. 하기엔 너무 많지요.
일찍부터 노동을 했어야 했는데 말이지요.
친구들과 곧 만날 겁니다.
그동안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.
제가 즐겨찾기 목록 복사해 두었으니 찾아갈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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