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억 혹은 기록41 날카로운 목구멍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에 잠을 깬다. 목구멍 오른쪽 뒤편이 침 한방울도 못 넘기게 아프고 귀 속 어딘가까지 깊숙히 아프다. 편도가 부었나 싶어 물을 한 모금 머금어 조심스레 삼키려 한다. 아픈 부분 가까이 물을 몰아가지만 통증이 두려워 쉽사리 물을 통과시키지 못한 채 머금.. 2006. 1. 16. 새 식구 2005.11.14. 피곤한 월요일. 가을은 맑다. 오늘 오후 늦게 불현듯 꽃집으로 가서 화분을 하나 사 왔습니다. 지난 번 산세베리아를 하나 사야지 마음먹었지요. 가까운 꽃집이 있었지만 좀 걸어 다니다 먼 곳에서 사게 되었습니다. 거리를 지나 무겁게 들고 와서 물을 주고 사진을 한 방 찍어 주.. 2005. 11. 14. 노래 2005.11.11. 금. 가을비 우산 속. 오늘 나는 너무나 힘들게 <권투선수>를 만났다. 컴맹인 내가 우습다. 하지만 중간에서 흐지부지 하진 않는다. 풀리지 않으면 될 때까지 질기게 한다. 다른 블로그에서 노래를 얻는 것도 모자라 베껴 오는 법까지 갈쳐 달라고 떼를 쓴다. 돈 안 들고 컴맹을 .. 2005. 11. 11. 오늘은 2005. 10.25. 화요일. 하늘은 희부옇게 . 어쩐지 기운이 없다. 정신도 조금 멍하다. 아무 일도 안하고 온통 어질러만 놓았다.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니 몸도 움직이지 않는다. 오늘 하루동안 해치워야 할 시나리오가 줄줄이 사탕인데, 마음은 뒷걸음질이다. 차를 타고 하염없이 가 버릴까...발.. 2005. 10. 25. 첫 눈 2005.10.23. 일요일. 제법 쌀쌀. 맑음. 설악산에 첫눈이 왔다고 뉴스가 전한다. 그 쌀쌀함이 여기 한반도의 끄트머리까지 전해진다. 일기예보는 우리나라의 땅덩이가 작다는 것을 또 한번 실감시킨다. 전국적으로 흐리겠습니다. 전국이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들어가겠습니다. 전국이 단풍의 .. 2005. 10. 23. 이전 1 2 3 4 5 다음